3536, 無明에서 깨어나라. / 미소향기 지행 모르는 것이 어찌 부끄럽다 얼굴 붉히리.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니 그것이 차마 부끄러울 따름이라. 안개로 시야를 가리는 無明 영겁을 헤매는 칠흑 같은 어둠이요, 드리우는 햇살 한 자락에 만상이 깨어나는 이것이 밝음이다. 봄으로 따스한 바람 불면 앞 다퉈 깨어나 꽃을 피우는 매화 그윽한 그 향기에 너도 나도 미소로서 화답하듯이.. 모른다며 낙담하기보다는 알려고 하는 의지를 앞세워 보시라. 밝게 사고하며 밝게 보려는 이것, 어둠에서 벗어나는 참 길임을 자각하시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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