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 월광욕/ 미소향기 지행 선하게 불어주는 초가을 밤바람에 실려 온 달빛 한 아름 빈 가슴으로 받으며 흠씬 몸을 적신다. 한 낮의 혼돈을 누르며 길게 이어진 고요의 손길을 따라 풀벌레의 교향곡에 맞추어 나를 취한다오. 구름 사이로 살포시 얼굴 내밀며 밝게 웃음 지며 내리는 달빛 한 자락 무심으로 흘러가기엔 참으로 안성맞춤이라. 금빛 月光에 젖어드는 찰나 오욕의 찌들어 가는 나를 벗겨내는 지금 선객의 그윽한 미소 창공을 두루 흐른단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고요 삶을 이루시고 지혜 증득 이루시어 부디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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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9, 연못에는 ... 미소향기 지행 흘러들어 만나는 그곳 뭍 생명이 숨을 쉬는 우주 바람결에 웃음 웃고 장마 비에 설음도 실컷 나누는 그곳 하지만 잦아들어 고요를 이루는 그 순간을 기리다가 보듬는 하늘이 되어 흐르는 구름이 되었음이라.. 빤짝빤짝 웃는 별 사이로 잔잔한 우주는 금 새 둥근달로 웃는가. 한 그릇 맑은 물에도 우주삼라가 어려 있고 한 아름 연못에도 달이 뜨고 별이 웃고 향기 바람이 흐른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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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8, 어머님의 기일에... 미소향기 지행15, 10, 8(8,26)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만져지는 지난 그리움 하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멀리 동산으로 밝은 달 떠오르고 하늘과 별이 맞닿은 하늘 지평 저 멀리 빈 산 여울여울 그 어귀 길을 따라 그리움에 취하여 절로 옛길을 찾아듭니다. 가슴으로 보듬는 모정의 강이어라. 길게 스며드는 강물에 몸을 흠뻑 적시며 잊고 지난 불효를 다시금 떠올리고 하늘같은 그 은혜를 감히 헤아려봅니다. 고요의 길을 따라 흐르는 어머님 기일 어머님의 정토연화상생을 발원 올리옵니다. 천상에 밝은 달 꽃으로 피어나고 긴 그리움 해원하는 약속의 그날이 오면 상품연화 화생하신 그 향기를 쫓아 어머님 전 찾아들어 용서를 구하렵니다. 오늘은 어머님이 귀천하신 그 날 바르게 살아오신 모습 가슴에 기리며 사랑하며 나누면서 예쁘게 살아가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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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7, 밝음과 어두움... 미소향기 지행 세상사 돌고 도는 윤회 가는 길 힘들고 무거워도 미쁘게 가야 하는 숙명의 길 고요삼매 환희마음을 빌어다가 하늘 오르는 징검다리를 쌓아 볼 참이라. 도의 길 그 가벼운 길에서 내 안의 비워진 공간으로 새록새록 새겨지는 의미 하나 깨우친 자 천하를 구하고 그렇지 못한 자 사리사욕만 채우네. 가을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세상인심을 붉게 물들이는 데 하물며 영장이란 존재가.. 무명의 허울 하나 벗지 못하면 그가 바로 중생중의 상 중생이라. 황혼을 마주하고 가다보면 그저 향기이고 싶은 날 천지의 인연들에 보내는 메시지를... 밝은 자, 세상을 이롭게 하고 어두운 자, 세상을 어지럽히느니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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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6, 맴돌아 가는 길에는, / 미소향기 지행 돌고 돌아 또다시 우주가 되는 길에는 모여들어 하나가 되는 존재들 어울림의 춤사위로 절로 흥겨워라. 분주히 걸어가는 미래를 향하는 걸음걸음 가볍고 차라리 여유로 웃음 웃는 들꽃의 향기로 화하는 찰나의 순간 향긋한 바람에 실려 가는 햇살 저도 몰래 붉게 피어나는 새벽노을이 되어 오묘한 빛으로 드리운 하늘 먼 언저리 차라리 놓음 속, 거침없이 피어나는 한 송이 연꽃 그것은 온화한 빛이어라, 세상을 밝히는 사랑의 향기이고 싶음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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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5, 구름은 흘러 ... 미소향기 지행 무심의 청청하늘에 한가로이 피어나는 뭉게구름 그 뉘의 마음자리에 순수 속 환희로 꽃을 피워 올리시나. 가을바람은 살랑이며 옛 고향 길을 일러 서두는데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가녀린 몸매 흔들며 춤을 추시는가. 가을은 이미 익어 가는데 구름은 흘러서 어디로 가는가. 오늘따라 서천노을이 저리고우니 석양 길 따라가면 옛 고향이 보일 터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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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4, 도의 동산에서... 미소향기 지행15, 10, 1 천지에 푸른 바람 별들의 향기인 양 불어오고 향긋한 가을이 풍요를 알려주면 삼매의 배 띄워 여행 가기 참 좋아라. 동산을 막 솟구치며 오르는 금빛 염원을 보듬는 그 찰나 그 뉘의 간절함은 변하여 꿈결을 흐르는 금빛물결로 일렁이고 무엇이라 챙길 것 없는데 바라지도 않는 빈 가슴을 열어두면 보란 듯이 적시며 새어드는 쉼 없이 흘러드는 푸른 달빛 한 줄기.. 그를 흠뻑 취하며 놀다보면 나도 몰래 고요에 스르르 녹아 버렸나. 꿈속에서 한 쌍의 하얀 나비되어 우주의 공간과 공간을 넘나들고 있음이라. 하나 둘 해원의 춤을 추며 분명 하늘 오르는 향연이 되었음이라.. 길게 솟구치는 환희의 바람소리 현현의 우주를 껴안는 해맑은 빛에 쌓여.. 보려하면 점점 멀어지고 놓음 속, 가득함으로 온전한 이것을.. 천지에 모자람 없는 선객의 여유.. 태공의 우주를 휘도는 향기바람이 되었구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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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3, 가을비는 내리고 /미소향기 지행 사-그랑, 자-그랑 가을비 오는 소리 마음의 강을 따라서 추적추적 내리는 물줄기마냥 오랜 추억을 회상하기엔 한 점 모자람 없는 그런 날입니다. 발그레 멍들어 가는 산하에 뿌려지는 가을의 노래는 고향의 푸른 향수를 찾아 강으로 흘러가기 딱 좋은 날입니다. 인연들 만나는 추석 한가위는 넬 모레 고향 찾는 중한 마음 보따리엔 고운 인정을 듬뿍 싸 담고 찾아들리라.. 그 살가운 모정에 생각만으로도 눈시울 젖어오고 불효자의 지난 회한 붉은 눈물 흘리는 참회의 연유랍니다.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주시던 지금은 천상에 계시는 내 어머니 가을비 오는 소리는 지상과 천상의 경계를 삼매 흐르기 참 좋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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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2, 나의 동행 傳法行 正善仙이여 (가을밤) / 미소향기 지행 덧없이 흘러버린 시간이라 마음에 작은 맺음을 하는 가을밤 삼라만상이 웃음 짓는 시절 그 풍성함을 잠시 빌어다가 사랑하는 正善仙에게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달빛으로 녹아드는 고요삼매 이 마음의 충만을 고스란히 가져다가 향긋한 국화향기에 살짝 적시어 가을을 앓는 소녀 같은 그대에게 선한 미소 한 다발을 선물하고 싶은 밤입니다. 빈 공허를 헤치며 내리는 달빛과 은하의 뭍 별들이 함께 불러주는 천상의 은혜 노래를 전부 담아다가 그댈 위한 자장가로 들려 드리며 꿈결 속 미소 짓는 그대를 곱게 지켜주렵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동행 傳法行 正善仙이여!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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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1, 봄 안개의 그리움 / 미소향기 지행 녹수청산 흐르는 푸른 계곡물에 임 그리는 이 심사를 실어 보내며 가지 위에 졸고 있는 솔바람 깨워 그리움의 지난 안부를 넌지시 물어봅니다. 비록 햇살 앞에 사라지고 말 운명 명세는 세월 앞에 사정없이 녹아내리고 시공의 틈새로 누렇게 빛이 바래버린 지난 그리움 하나를 살며시 꺼내본답니다. 만화방초 꽃을 피우는 봄의 한나절 향기에 취한 몸 비시시 눈웃음을 치며 벌 나비 날아드는 이 깨어나는 봄날에 천상의 고향에도 봄이 한창 피었을 터이지요. 모정의 봄 안개는 뭉게뭉게 속도 모르고 피어나고 있답니다. 상품연화 곱게 피운 그 연유 알고 있기에... 만나리라는 그 약속으로 정토왕생가를 부르나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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