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2, 희망.../ 미소향기
그 어느 그리움이 꽃이 피었고
긴 꿈을 깨우며 향기를 나눈단다.
어제의 그 고뇌를 어찌 잊으랴만
그것으로 바탕삼아 나은 복락 얻고 싶다며
빈 가슴으로 채우는
맑은 환희 한 가득이네.
그대 그렇게 용기를 더하다 보면
소망의 그릇에는 알뜰살뜰
아름다움이 넘칠 듯이 담길 터이지요.
아름다운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빌어봅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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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20. 8. 31. 11:13
2020. 8. 31. 11:13
5091, 비움.../ 미소향기
빈 우주에는 한 줄기
바람이 길을 열고 있다.
누구를 위한 애틋함이기에
그리움 하나가 동행을 합니다.
불룩한 주머니를
하나 둘 꺼내어 놓으며
미륵바위에도 하나 올리고
살랑 솔가지에도 걸어 둡니다.
흐르는 흰구름에
하나 둘 올려 놓으며
빈 주머니 달랑 가볍기만 하다.
물욕에서 자유로우니
절로 평안을 부르는 미소가 일고
세상에서 거리낌이 없으니
절로 향기바람이 되는 것을...
가만히 합장하며
긴 그리움 해원 하다보면
염불삼매 미묘한 향기가
향긋한 미소를 절로 자아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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