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4(고요함) 2338, 매화꽃 시인 미소향기 2012. 11. 7. 12:16 2338, 매화꽃 / 미소향기 어젯밤 어스름 달빛자락 밤새워 창을 두들기더니 뜰 앞 마른가지에 향기고운 홍매 백매 걸었어라. 엄동설한 그 痛恨 이기고 시리고 마른 가지마다 작은 별들 달아 놓으시고. 고운향기 천지로 흩날리시네.. 새벽노을 발그레한 웃음과 매화의 청초한 미소가 서로 어울려 잠든 누리를 깨우며 날 매화꽃 맑은 향기를 취하도록 마신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