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4(고요함) 2361, 봄 시인 미소향기 2012. 11. 28. 10:53 2361, 봄 / 남 백 암흑의 꼭 닫힌 그 마음 열어젖히고 고요의 미소는 한정 없이 피어나는 가절 천지의 봄은 소리 없이 스르르 깨어 메마른 가지마다 붉고 흰 매화가 열리었다. 서릿발 녹은 물 가득 메워놓은 계곡 절로 신명나게 흐르는 흥겨이 노래하는 저 모습을 보소. 동산 넘는 저 구름 봄을 흩뿌리며 흘러가고 남에서 오는 바람 잠든 초목을 살며시 흔들어 깨운단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