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4(고요함)

2372, 사는 동안에

시인 미소향기 2012. 11. 28. 15:59




2372, 사는 동안에 / 미소향기 빛으로 흐르는 시각 한 호흡 숨결로 길을 열면 한 가닥 의식 앞세워 나를 깨운다. 천만의 번뇌의 뿌리 오래 전 모두 잘라버렸으니 마음은 이미 금빛 여운으로 흘러들고 그 모든 삶의 기억들과.. 오가는 듯 미래의 모습들이.. 내 안의 열린 공간으로 스치듯 지나간다. 忍苦의 여정 있어 순간과 순간이 하나로 모이니 일상삼매 속 寂寥적요를 알게 함이려니 사는 동안에 불필요함 살며시 내려놓으니 고요히 녹아드는 의미라면 참 좋으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