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5, 봄이 오고 있다는.. / 미소향기
천지에 향기바람이 나리는 날
고운 향기를 맡는 듯이
그저 편안한 벗을 만나는 것은
절로 내 안의 환희를 불러내게 한다.
계곡을 굴러 내리는
산사의 청량한 종소리는
속가의 인정 하나를 깨우고
가만히 어려 나는 미소향기를 일군다..
그 무엇으로 알겠는가.
솔바람의 전하는 그 이야기
새들의 신명난 지저귐으로..
봄이 저만치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봄 햇살 저만치서 해맑게 웃고
흐르는 바람은 온기를 실었는데
산안개 걸린 저 고갯길 따라..
그 누가 피웠을꼬. 연분홍 진달래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