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08, 열린 마음의 그 우주에는

시인 미소향기 2012. 12. 12. 16:29


2408, 열린 마음 그 우주에는 / 미소향기 가슴과 가슴을 부대끼며 바라보며 흔쾌히 웃고 또 목 놓아 울기도 하였으련만.. 누더기 걸치고도 여유로운 이 몸도 부유 속 허기진 저 모습도.. 바로 우리네 각각의 처지인가 보다. 사람의 사는 길이 희비의 교차로와 다름없으니 이왕지사 마음 하나 열어 볼 참이다. 세상의 탁한 기운은 찬바람 되어 대지를 구르지만 온정 어린 마음 조각들 그 뉘의 미소를 피우는 꽃이 되는가. 바람, 바람이 되어 욕심 없이 오르는 길 훈훈한 인정 봄꽃을 마구 피우고 선객의 봄도 향기로 피어난다오. 가슴을 열다보면 잠을 깨운 우주에는 너도, 나도 열린 공간으로 그윽한 향기는 무량 우주를 뒤덮는가..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智行(법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