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19, 밝음으로 시인 미소향기 2012. 12. 13. 17:28 2419, 밝음으로 / 남 백 달 흐른 자리마다 길게 물결의 흔적 남아 여명 내리기 전 내 창에 살랑 걸었더니 하늘과 지상을 잇는 천길 주렴 살며시 들추면 살랑이며 떨리는 속삭이는 그 노래에 젖어 삼매 길을 멈춘단다. 새벽노을 붉어지고 영겁의 시공을 멈추는 그 시각 아, 천지에 내리는 금빛 장엄 가슴 속 환희로 일출을 맞는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