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22, 어찌 알랴

시인 미소향기 2012. 12. 13. 17:35


2422, 어찌 알랴 / 미소향기 꽃이 꽃 같고 사람이 사람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요, 참으로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꽃이 향기를 나누고 사람이 스스로의 존재를 알아서 사람의 길을 걷는 것이 조화로이 흘러가는 참다움이라. 인의를 가하지 않으니 절로 흘러가는 물처럼 가려니. 그 무슨 다툼이요, 두려움으로 망상인들 일 것인가. 그대로의 녹아 듦 최선의 아름다움을 앞에 두고서.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그 안쓰러움으로 마음 적실 뿐.. 선객의 붉어진 마음에.. 한 자락 길게 강이 열리는 날 삼세의 인연들 껴안으며.. 햬원으로 인도하는 마음 어찌 알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지행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