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2, 어찌 알랴 / 미소향기
꽃이 꽃 같고
사람이 사람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요,
참으로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꽃이 향기를 나누고
사람이 스스로의 존재를 알아서
사람의 길을 걷는 것이
조화로이 흘러가는 참다움이라.
인의를 가하지 않으니
절로 흘러가는 물처럼 가려니.
그 무슨 다툼이요,
두려움으로 망상인들 일 것인가.
그대로의 녹아 듦
최선의 아름다움을 앞에 두고서.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그 안쓰러움으로 마음 적실 뿐..
선객의 붉어진 마음에..
한 자락 길게 강이 열리는 날
삼세의 인연들 껴안으며..
햬원으로 인도하는 마음 어찌 알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지행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