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27,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12. 12. 13. 17:40

      2427, 비움 / 남 백 덜어 낸 만큼 가볍고 가벼운 만큼 더욱 가까워지리라. 필요 외에선 벗어남이 좋고 이것이며 저것이라며 굳이 얽매일 것 뭐 있는가. 말을 아끼면 실수를 줄이고 생각에서 자유로우면 정신이 밝아진다. 하물며 물리에서 절약하니 나눔의 마음은 절로 움을 돋우고 비움의 행은 향기로운 바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