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52, 그리움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1. 13:01 2452, 그리움 / 남 백 초막에 연기 오르고 빈 그림자는 길게 늘어지는 날 바람의 노래는 석양 앞에 드러눕고 긴 강으로 물새 흐르고 한껏 비상의 나래짓으로 천만 울림의 웅장한 군무를 뽐낸다. 물새를 좋아하는 여인 맹추위 안으로 보듬으며 다정한 포옹으로 너에게로 다가선다. 누군가의 마음에도 온화한 햇살 닮은 환한 미소 피어나고 순간과 순간을 잇는 그리움에 가슴 적신다. 그 추억 하나 둘 들추다말고 촉촉해 지는 이 마음 너는 아는가. 물새를 좋아하는 너에게로 향하는 이 마음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