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56, 해원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1. 13:07

      2456, 해원 / 남 백 빈 강에 물 흐르고 촉촉이 젖어드는 내 마음에 한 가닥 도광은 소리 없이 파고들어 긴 그리움 하나 둘 보듬는 시각 못난이의 생과 생 그 흔적들 고요의 해원 이루는 손길 흐린 기억들 날개를 달고 꽃은 피어 향기는 미소가 되어라. 내 안으로 길게 환희 어리고 보고 듣고 여기는 것들이 충만의 노래가 되어 나를 아는 이와 마주하는 이들.. 모두가 하늘이 되는가. 꽃은 피어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