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62, 무량 고난을 이기고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4. 18:03

      2462, 무량 고난을 이기고 / 남 백 봄은 피어 사람의 마음을 웃게 하지만 그 봄을 깨우기까지의 삼라만상의 인고를 이겨 낸 동토의 아픔은 모르기 일쑤란다. 꽃이 아름다운만큼 고난과 시련은 몇 배 더 했으리니 아름다운 노래하기까지 새는 목이 터지는 아픔 안으로, 안으로 감수 했거늘 사람이 사람답고 자연이 자연스러우니 절로 봄은 오고 물은 흐르고 사람은 신명으로 웃음 웃는다. 수천수만의 그 고난과 시련을 묵묵히 지켜온 인고의 시간 그로서 아름다움을 깨우는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