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84, 첫눈 오는 날의 환희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4. 18:25

      2484, 첫눈 오는 날의 환희 / 남 백 합장하니 더없는 공허가 열리는 시각 존재와 존재를 서로 잇는 긴 간절함의 발원은 끝나고 첫눈 오는 날의 환희는 우주에서 날리는 백화 피는 날 무슨 근심 있으랴. 무슨 바람 있으랴. 가슴 속 태허의 공간에는 신명의 웃음소리만 가득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