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494, 달빛은 흐르고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6. 09:56 2494, 달빛은 흐르고 / 남 백 바람 그친 대지에 말없이 흐르는 달빛의 가는 길 그리움의 애절한 노래는 마른 가지마다 어김없이 걸리었고 모두가 잠든 밤 불 켜진 이의 외로운 밤 지켜가는 고요의 등불이 되느니 고요히 흐르는 달빛 무심 속 녹아드는 그 보시 행을 따라 고운 이의 마음도 녹아들어 우주를 보듬는 달빛으로 흐르는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