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5(고요함) 2550, 천겁의 꿈을 꾸고.. 시인 미소향기 2013. 1. 17. 10:53 2550, 천겁의 꿈을 꾸고../ 남 백 천상에 맑은 달뜨면 꿈을 먹는 이와 존재들 참으로 해맑은 미소 참으로 純眞無垢도 하여라. 꿈 깨면 저마다 안달이요, 욕망의 찌든 악의 모습이라. 차라리 우주에 영원한 밤으로 채운다면 천겁의 꿈에서 흘러서 가려나. 사람이 사람답고 하늘이 하늘답거니 極善에서 어찌 極惡이 나온단 말인가. 사람이 선하면 그것이 하늘이 되고 사람이 악하면 그것은 지옥의 나락으로 가는 것이라. 천상의 꽃이 피면 천지에 미소 따라서 피어나고 바람에 실려 온 그리움이 천지에 그득한 미소로 열린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