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610, 無我一心무아일심 시인 미소향기 2013. 2. 14. 16:01 2610, 無我一心무아일심 / 남 백 빛은 소리 없이 내리고 충만의 여행길 가는 나그네 그 여유로운 걸음걸이 살펴보아라. 내딛는 걸음은 시냇물 따라 흐르는 봄이요, 여명 딛고 나리는 햇살의 손길 같아라. 한 호흡 일구는 그 고요의 공간으로 흘러 이미 잊은 나를 어디서 찾으려는가. 빛이 되어 또 바람이 되는 그 순간 나를 여윈 이의 가슴에는 시공을 잇는 향기바람 불어 올 뿐 그 어느, 자취나 여운 남지 않으니 빈 가슴에 쌓여가는 고요일심 아, 잊은 중에 모습하는 나 무심 속, 미소하는 내 마음을 본다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