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617, 봄은 흘러

시인 미소향기 2013. 2. 14. 16:11

      2617, 봄은 흘러 / 남 백 서러운 가슴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들고 빈 강을 채우는 물소리는 흘러 떠나간 사공의 뱃노래 다시 들리네. 머나먼 깊은 골짜기에는 봄 안개 앞다퉈 짙어오는데 天江을 두드리는 봄비 잦아지고 겁 겁을 흘린 눈물 왜 이리도 짙은가. 눈 녹아 흐르는 계곡물 하늘도 잠겨들어 함께 흘러 정겨운가. 봄 매화향기 녹아 흐르니 그 뉘의 고운 봄은 향기로 흘러드는가. **봄 산의 매화 향기로 피는 봄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