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620, 나룻배 시인 미소향기 2013. 2. 14. 16:17 2620, 나룻배 / 남 백 밤 새워 사공의 노래 구슬피 날리는 강나루에 조각배 하나 놓여있는가. 고요를 취한 이는 가슴으로 저 노래 듣는다. 어제의 뜨겁던 중생제도 기치를 세운 그 배는 어디로 갔나. 우주의 강 건네는 사공은 간 곳없으니 물도 멈춰 선 그 자리에 고독의 노래만 남아 적막으로 길게 흐르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