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668, 절이란.

시인 미소향기 2013. 3. 4. 11:51



2668, 절이란. / 미소향기 절이란? 나를 낮추는 행보요, 오체투지 그 눈높이로 다가가는 고요인의 세상을 살피는 지극한 자세이다. 일 배 이 배 삼 배 그렇게 흘러.. 심신은 이미 그 안에 녹아.. 오롯이 의식 하나 길을 열면 밤인가. 아니면 해 뜨는 아침 이련가. 연잎 위를 구르는 이슬, 그 안에 흘러들어 일구는 무한우주 삼라만상 향긋한 미소 그 모든 존재가 귀함으로 다가온다. 나를 낮추니 우주에 가득한 우리가 되고 그기에 너와 내가 모여드니 비로소 하나의 우주를 이루는가 보다. 여명으로 일구는 천지에 그 뉘의 간절한 발원향기와. 밝음의 조각들이 하나 둘 그 빛을 발한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