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8, 절이란. / 미소향기
절이란?
나를 낮추는 행보요,
오체투지 그 눈높이로 다가가는
고요인의 세상을 살피는 지극한 자세이다.
일 배
이 배
삼 배 그렇게 흘러..
심신은 이미 그 안에 녹아..
오롯이 의식 하나 길을 열면
밤인가. 아니면 해 뜨는 아침 이련가.
연잎 위를 구르는 이슬,
그 안에 흘러들어 일구는 무한우주
삼라만상 향긋한 미소
그 모든 존재가 귀함으로 다가온다.
나를 낮추니
우주에 가득한 우리가 되고
그기에 너와 내가 모여드니
비로소 하나의 우주를 이루는가 보다.
여명으로 일구는 천지에
그 뉘의
간절한 발원향기와.
밝음의 조각들이 하나 둘 그 빛을 발한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