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675, 하늘같은 마음그릇에

시인 미소향기 2013. 3. 4. 12:13



2675, 하늘같은 마음그릇에 / 미소향기 욕망으로 늘어진 어깨 그 힘든 삶의 여정 한 걸음 두 걸음 멀기만 하던가. 천 길 우주에 거침없이 내리는 선바람 향긋한 봄을 마구 피워 올린다. 비운이의 흐르는 길 허욕에서 능히 자유롭거니 절로 만족으로 심신을 채우는 것을.. 내 안의 여유 하늘같은 마음그릇에 그 순수의 신심 만 담으면 되리라. 졸졸졸 흐르는 샘물 한 바가지면 충분히 목을 축이고도 남는데 세상사 모두가 물인 듯 바람 인 듯 그렇게 어울려 잘도 흘러가는데. 예서 굳이 더 무엇이 필요하다 하리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