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705, 별을 따다가 시인 미소향기 2013. 3. 22. 15:28 2705, 별을 따다가 / 남 백 밤의 고요를 따라 뭍 별들이 쏟아지는 하늘 그대와 옥상을 거닐다가 유난히 빛을 발하며 흐르는 초승달을 이끌어 가는 금빛 찬란한 별을 바라봅니다. 길게 줄을 이어 끌어당기는 듯 달님의 긴 여행을 인도하는 저만치 앞서가는 별의 사랑마음 그 별이 쏟는 무한 공덕 그 보시를 보면 내 마음 고이 펼치어 그 중에서 밝은 별을 따서 내 마음 보자기에 담아다가 고요히 잠든 그대의 꿈결 속 가만히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고운 정선이여.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