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707, 봄 햇살

시인 미소향기 2013. 3. 22. 15:30

      2707, 봄 햇살 / 남 백 내 닫힌 마음의 창으로 한 자락 길게 새어드는 햇살 굳게 도사린 침묵의 보따리 그 무거운 마음 속 응어리를 허물고 살며시 흔들어 깨우며 함께 봄맞이 가자고 손을 내 밉니다. 어느 날 우연히 찾아든 고요의 그 산사에서 눈매고운 산승을 만난 것은 참으로 큰 다행 이였지요. 그 여운으로 미소 짓는 이 시각 봄 오는 동산, 그 산사를 찾아서 염화미소 고운임과 산승의 고요미소를 따라 산을 오른답니다. 주말에는 그대랑 청련암자를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