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13. 3. 23. 19:21

      2764, 구걸 / 남 백 천겁의 윤회 속 또 무엇을 구걸하는가. 살아있음 그것으로 충분히 밝음의 길을 걷나니 또 무엇을 찾아 떠도는 것인가. 알면서도 스스로 일구지 못하는 진리라면 또 무슨 소용이 있다던가. 봄 햇살 좋은 오늘 같은 날 무심결 발원하는 너는 또 무엇으로 갈구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