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786, 봄이라 향기에 취하는가. 시인 미소향기 2013. 3. 26. 09:41 2786, 봄이라 향기에 취하는가. / 남 백 꿈을 꾸고 있는가. 봄, 그 향기를 너무 취함인가. 춘몽에 밀려 온 환상에서 깨지 못함이려나. 웃고 있는가. 울고 있는가. 무엇을 취하였고 또 무엇을 바라보는가. 도무지 알 수없는 이 피어남의 조화를 두고 가슴은 자꾸 울렁이고 괜 시리 눈시울 붉어지는가. 봄이라 취하는가. 인정들 하나 둘 꽃으로 피고 사정없이 뿌려대는 향기 봄은 끝 모를 향수의 계절인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