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6(바람소리) 2799,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13. 4. 3. 06:44 2799, 비움 / 남 백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했던가. 아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한다 해도 그대의 신심 앞에선 변함없이 하나일 뿐. 하나 둘 비우고 비우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대 마음자리 햇살 같은 자유와 태허의 고요가 깃을 든다네. 사람이 비우면 향기가 피어나는 법 곧 하늘이 되는 것이라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