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7, 天地의 安寧을 빌며.. / 미소향기
연분홍 진달래 꽃빛 싣고
청록파도 넘실대며 흐르는 산마루
저어기 산허리 얼추 넘어
청솔가지에 산안개 사뿐히 걸리면
탐스레 익은 붉은 해는
산봉을 감싸며 환희로 솟구친다.
스르르 밀려드는 애틋함 한 둘
가슴에 안아보는 서원의 시각이면
붉게 여민 눈시울도 덩달아
하늘 강으로 어김없이 흐르는 것을...
어제의 언약 가만히 떠올리며
天地宇宙의 安寧을 가슴으로 말한다.
지난 일기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