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830, 내 하나의 쓺에서..

시인 미소향기 2013. 5. 9. 09:53

      2830, 내 하나의 쓺에서.. / 남 백 그대의 겸허한 손짓 하나에 세상의 온정은 절로 향기로 화하고 넌지시 전하는 미소하나에서 인정들 저마다 활짝 웃음 웃는단다. 내 하나의 쓺에서부터 주변의 밝음은 절로 이뤄지나니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덕을 쌓는 일은 참으로 많고도 많아라. 누군들 힘든 때 없으랴. 그것마저도 좋은 마음으로 거둔다면 선의 씨앗은 움 트고 꽃 피어 우주를 밝히는 善果 풍성히 열리리라. 쉬우면서 어려운 것은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요,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은 행함 뒤의 여유를 벗하는 것이라네. 바람이 곱게 부는 날 천상의 안개 밀려난 자리마다 우주의 햇살은 어김없이 드리우듯 작은 선행 하나로도 과히 하늘을 본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