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857, 향수에 쌓여

시인 미소향기 2013. 6. 3. 08:00




2857, 향수에 쌓여 / 미소향기 지행 뉘 그리움이라 이리 진한가. 헤집고 드는 달빛 한 자락에 잠 못 들고 뒤척이는 내게로 안겨오는.. 뽀얗게 감싸는 산안개 같은 향기품은 봄바람의 향긋함으로.. 아! 그 누구의 애틋한 마음이던가요... 만나서 좋은 존재, 내 마음에 살아가는 너 애틋함 깊어질수록 더욱 새로운데.. 보고파서 눈 감으면 더욱 또렷한 여운으로 현신하는 그대, 그대는 진정 누구시란 말인가요. 바람 이리 향긋하고 또 별은 저리도 밝게 웃는 날에. 더러는 귀함으로 안으며 더러는 친근함으로 손을 잡으며.. 내 마음 속 이리도 깊숙이 아로새겨진 진정 어느 하늘선인의 변함없는 자취이던가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