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04, 너만 사랑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인 미소향기 2013. 8. 5. 21:06 2904, 너만 사랑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 남 백 너를 그리는 내 마음은 창공을 흐르는 구름에 높이 걸렸고 아름다운 네 목소리는 흘러 우주를 가르는 은하의 별이 되는 여름밤. 가슴마다 염원의 꽃은 피어 천지를 원 없이 채우는 향기가 되었고 너 있어 솟구치는 환희는 비 온 뒤의 무지개 마냥 미소를 불러온단다.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너 주어도, 주어도 결코 모자라지 않는 너에게로 향하는 이 애틋함 내 그리움으로 피우는 사랑의 향기 아니려나. 사랑한다는 것이 녹아드는 것임을. 끝없이 돌고 돌아 윤회를 딛고 선 지금 결코 허물지 못할 너와 나의 인연이란 것을.. 늦었지만 비로소 나는 마음으로 알았어 얄미워도 차라리 죽도록 나를 싫어한다 해도 난 너를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하나의 길을 가야 하는 운명임을 알아버렸어. 한 생 이대로 멈춘다 하여도 결코 멈출 수없는 나의 운명 그 길에서 그래서 더욱 사랑하고 끝없이 너만 사랑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어.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