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22, 그리움 시인 미소향기 2013. 9. 17. 11:15 2922, 그리움 / 눈시울 붉어 가을밤을 깨우는 심사 임 기다림에 가슴은 이미 녹아 내렸고 빈자리에 남은 아쉬움 막차를 떠나보낸 망연함 같아 초라한 심사에 마음 이리도 시린데 노을빛 맴돌아 내리는 가을 들녘과 시리도록 아려오는 저 창공 너머로 하늘, 그 널따란 화판을 물들이며 가슴 메이며 분출하는 오직 하나의 그리움 그 애틋함을 붓으로 그려보는가. 번져나는 파문 속 그리움의 향기의 書 목이 메도록 부르고픈 그 이름 가슴에 맺혀 소리 내어 부르지도 못한 사랑의 편을 들어 창공에 적어보는 그 이름,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