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25, 길 시인 미소향기 2013. 9. 17. 11:19 2925, 길 / 무한 우주에 천고의 울림 새어나와 공간속을 헤집으며 번져나면 분주한 손길 멈추고 일제히 깊고도 깊은 고요 속으로 빠져드는가. 마음 그 한정 없는 바다에 맑은 빛은 넘칠 듯이 고요히 흘러 우주의 어둠을 모두 지우며 천지의 존재와 내 안의 세포 하나까지 깨워 미쁘게 품에 안는 이 시각 내 가는 길 묻지 마라. 이미 내 안에 청정의 바다 있어 출렁이고 푸른 하늘 녹아 있음을 내 알거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