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27, 한 방울의 이슬은 흘러 시인 미소향기 2013. 9. 17. 11:24 2927, 한 방울의 이슬은 흘러 /13,9,7 선계의 밤은 흘러 어느 신선의 깊어가는 고뇌 속 상념의 맑은 이슬은 지상으로, 지상으로 흐르고 흘러라. 은하의 푸른 강은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천지창생 뭍 생명 웃음이 되고 고독한 눈물은 떨어져 심계의 호수 되느니. 더러는 그로서 생명들 환희의 빛으로 웃고 누군가는 그로서 끝 모를 그리움 하늘같이 넓디넓은 눈물샘이 된다던가. 처음의 해맑은 이슬방울 하나 천계를 휘돌아 지상으로 안겨드니 꽃으로 피어나고 향기 되어 날린다던가. 오늘같이 바람이 향긋한 날에는 꽃잎에 매달려 초롱초롱 웃음 웃는 한 방울 맑은 이슬의 지난 이야기 듣노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