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43, 한 가위

시인 미소향기 2013. 9. 22. 16:13

      2943, 한 가위 / 만남, 그것은 天理의 이룸 흩어진 그리움들은 모여들어 웃음꽃이 핀다던가. 만월 벗 삼아 시름 잊은 나에게도 달빛에 그려진 여유로운 웃음소리 그윽하고 둥그레 달 비취니 그저 오늘만 같기를 원을 빌고 풍성한 인정 속에 천지에 가득한 신명남이어라. 차면 기울고 비운 뒤로 가득한 만월을 보니 사람의 가는 길 순환의 모습,
      이와 한 치도 다름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