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45, 그리움은 더해가고 / 13/ 9/19 추석날 밤

시인 미소향기 2013. 9. 22. 16:20

      2945, 그리움은 더해가고 / 13/ 9/19 추석날 밤 둥근달 밝은 밤이 오면 마음에 이는 아릿함 뒤로 그리움은 또 가을바람에 밀려 그 동산으로 어김없이 달려갑니다. 만월에 또렷해져만 가는 밤 森羅가 잠이 드는 고요를 벗하여 임 계신 천상의 고향을 찾아들어 꿈결을 헤집으며 고운 자취를 살펴봅니다. 천지에 풍성한 추석이 오면 작은 내 가슴에 주체할 수 없는 뭉클한 열기로 몸살을 앓게 되고 내 그리움은 끝이 없이 흐르듯 펼쳐진답니다. 모두가 잠드는 고요의 밤 별도 달도 꿈결로 흐르는데 지상에는 작은 가슴 하나 깨어 천상의 어머니를 찾아 헤맨답니다. 어머니 그 고향에는 어떠신가요. 보고 싶습니다. 그로서 눈물짓는 이 마음 아시나요. 보름달 밝게 비췰수록 더욱 간절함 더하는 마음 지난 시공 그 불효를 눈물로 대신하며 천상의 고향에서 편안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