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7(바람소리)

2950, 진리의 꽃을 피우며..

시인 미소향기 2013. 9. 24. 20:10

      2950, 진리의 꽃을 피우며.. / 남 백 창공을 가르는 섬광처럼 무지를 깨우라며 내리는 맑은 빛 하나 고요한 공간을 오르는 이의 파릇파릇 솟구치는 염원의 향연처럼 세상을 미소 짓게 하는 밝음의 손짓하는 햇살의 마음으로 세상을 향하여 품을 열고 우주 같은 팔을 벌려 모두를 안으리라. 내게 허락된 짧은 시공 그래도 누리를 감도는 바람이려니 아, 이대로 녹아들어 보리라. 그래서 고요의 꽃을 여한 없이 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