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13. 10. 8. 20:09

      2965, 정토 / 남 백 내 밟고 선 자리 밝은 해 어김없이 비취니 그곳이 바로 정토 바람으로 가는 길 거칠 것 없는 걸음걸음 신명으로 흐르는 막힘없는 길 흐르는 산안개 엮어 천지의 향기 모두 담을 반야선을 곱게 지어 담아 두리라. 어둡고 흐린 곳이라도 밝고 활기찬 곳 어디라도 고요의 손짓으로 뿌려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