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13. 11. 5. 13:31
      2981, 놓음/ 10 20 / 미소향기 가슴과 가슴을 잇다보면 절로 가벼운 향기바람 되고 졸졸졸 물로 흐르다보면 맑은 정화수가 된다 했었나. 천상으로 가는 걸음 결코 거추장스럽지 않으니 촌로의 오일장 가듯이 그 반기는 마음으로 오고 간다네. 무거운 짐 들고 지고 감히 어디를 따라 나서려느냐. 바람에 날리는 깃털이라 그 쉬운 이치도 모른단 말인가. 놓음이란 가벼움이라 그 무엇에도 과히 속박하지 않나니 천리장천 휘도는 바람 가벼운 이의 걸어가는 모습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