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005, 대주천을 운기하며

시인 미소향기 2014. 1. 4. 10:21


3005, 대주천을 운기하며 / 미소향기 지행 여명의 바다너머로 찰랑이며 춤추는 물결 수 없이 밀려오고 밀려나고 천지의 순환은 이로부터 시작하는데 원 없이 펼쳐진 파란바다가 되는 찰라 쏴하며 부딪히는 파도의 노래 마음은 우주를 맴도는 청명의 바람이 된다. 어디서부터 내리는 도광 빛이려나. 맑은 빛으로 화하는 몸과 마음 모든 회한은 봄 햇살 속으로 스르르 녹아들고. 그 뉘의 간절함이더냐. 흘러내리는 여운 이리 포근함이라.. 동산으로 아침 햇살 정겨이 내리고 꿈을 깨우니 잊고 지난 옛 고향이 절로 보이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