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7, 바람이 피우는 꽃 /15/ 12/25/ 미소향기 지행
천만의 바람 어우러져
천상의 노래가 되는 아침이 오면
무던히도 밤을 지킨
샛별의 차가운 눈동자에
東山 붉은 노을 가만히 불러 세우고
긴 그리움으로 지샌
구도인의 고요의 합장 사이로
절로 탄성은 새어나 일출을 맞는단다.
天皇鳥의 금빛 깃털 사이로
길게 휘파람 불어주며 가는 바람
은하 가득한 별들이 우수수 지고 있는데
삼매 속의 그리움 흐르고
석양 속 붉은 노을 밀치는 바람 불어
그 찰라,
천지를 밝히는 꽃으로 피어나는 우주여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