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070, 그 누구의 봄

시인 미소향기 2014. 3. 23. 05:55


3070, 그 뉘의 봄 / 미소향기 지행 비워진 강으로 신명 난 이의 노래 흐르고 살포시 봄은 열리어 꽃으로 피어 고이 미소 지으시는가. 엷은 향기 머금은 안개 틈새로 쏟아져 내리는 청정한 햇살 한 자락 마음 열어젖히고 그를 흠뻑 취한다. 그 무슨 모자람 이련가. 봄 오는 여운 하나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넘치는 환희라 그 뉘의 미소는 끝 모르고 피어나고 살아가는 동안에 이러한 미쁨 함께 나누는 봄 움츠린 가슴 열어젖히고 나의 나를 찾아서 꽃으로 웃는 날이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