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076, 선과 악

시인 미소향기 2014. 4. 23. 22:55


3076, 선과 악/ 4, 15 미소향기 지행 한 마음 돌이켜 어둠을 담으면 그것이 악이려나. 한 마음 측은지심 보듬다 보면 절로 선이 아니려나. 빈 자루에 햇살 담으니 맑은 미소는 꽃으로 고이 피어나고 만족 없는 모자람으로 무엇을 담으려 저리도 분주 하던가.. 선은 빈 가지에 걸린 햇살 악은 햇살을 가리는 어둠 같아라. 그대 웃는가. 아니면 찡그리며 안달하며 울고 있는가. 선이요, 악이라. 내 안의 한 마음 선도 악도 절로 공존 하나니.. 어느 것을 꺼내 쓰려는가. 바로 그대에게 주어진 경계鏡戒의 몫이려니.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