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083, 꿈속의 그리움

시인 미소향기 2014. 6. 3. 20:16


3083, 꿈속의 그리움 / 5,17 / 미소향기 지행 내 안으로 그리움의 강 흐르고.. 애련한 마음의 자락자락 가만히 쉬어드는 가여움의 물줄기로 화하여 온 몸으로 보듬는 모정의 강은 흘러 붉은 눈시울 하염없이 적시며 오늘도 여념 없이 그리운 임께로 향합니다. 어머니 당신을 그리는 마음은 아직도 푸른 바다 위를 노니는 애처로운 물새의 간절한 마음 같아서 밀려왔다가 쉼 없이 밀려나는 물결 수만큼이나 그리움으로 지새는 날 헬 수 없이 많은데.. 무심으로 흐르는 시공의 긴 여운 사이로 무정한 밤은 또 그렇게 기약 없이 흘러가고 흘러서 오는데 기다림이란, 참으로 그 바탕이 해원심이 그 바탕인 듯이.. 선의 길, 정토왕생을 비는 이를 만나는 날입니다. 역시나 오늘밤도 고요인의 합장 사이로 하얗게, 하얗게 별들이 스러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