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092, 고요의 우주바다에는

시인 미소향기 2014. 6. 24. 14:38


3092, 고요의 우주바다에는/6,17 미소향기 지행 붉은 여운으로 노을 자락자락 휘감겨 오는 향긋한 이것은 진하 디 진한 백련꽃 향기에 취해 감히 비할 수 없는 무아지경의 강을 흐르고 하늘이 열리는 길목마다 하얗게 드리워진 음률 여기저기 실루엣으로 걸리고 하늘선녀의 고운 손길 이어져 무한 생명을 인도하는 의미가 되었나보다. 한 줄기 선바람에 흔들리며 순수의 춤사위로 깨어나는 청정지심 가만히 미소하며 기지개로 내 마음 우주가 되는 평온의 아침이어라. 시공을 가르는 한 줄기 바람 불어 와 혼돈을 재우며 무수히 빠져드는 별똥별들.. 내 안 고요의 우주바다에는 서방정토 가는 이야기들로 가득가득 채워진다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