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9, 그대에게/ 7, 22 미소향기 지행
여름 찌는 더위에
내가 먼저 감기를 앓고 난 뒤
그대의 잦은 기침감기는
오직 나에게서 옮아진 것 같아서
조금 야윈 모습을 보면
볼 때마다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내가 대신 아파주려해도
참으로 보기가 민망하기만 합니다.
편안하게 해 주지 못하고
항상 심려만 끼치는 내 처지라서
그래서 볼 때마다
항상 미안함으로 지낸답니다.
아프지 마세요.
우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그대의 빠른 쾌유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