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26, 제법무아

시인 미소향기 2014. 12. 11. 22:51


3126, 제법무아 / 미소향기 지행 너와 나가 모여 하나가 되고 그렇게 흘러들어 이루는 우주, 그 바다에는 가지가지 많은 사연 소곤소곤 너울너울 파도치는 내 마음의 바다여! 법에 머물다 고요에 젖어드니 천지가 하나의 향기가 되는 시각이라. 삼매의 강은 그렇게 흘러서 가는데 광명의 바다에서 하나 되어 춤을 춥니다. 너와 나의 분별을 잊은 지 꽤 오래 서천노을 금빛노을로 화하는 시각이 되면 잔잔한 여울 바다, 축복의 노래 부르고 너와 나 모두가 어울려 덩실덩실 춤사위 곱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