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6, 제법무아 / 미소향기 지행
너와 나가 모여 하나가 되고
그렇게 흘러들어 이루는 우주, 그 바다에는
가지가지 많은 사연 소곤소곤
너울너울 파도치는 내 마음의 바다여!
법에 머물다 고요에 젖어드니
천지가 하나의 향기가 되는 시각이라.
삼매의 강은 그렇게 흘러서 가는데
광명의 바다에서 하나 되어 춤을 춥니다.
너와 나의 분별을 잊은 지 꽤 오래
서천노을 금빛노을로 화하는 시각이 되면
잔잔한 여울 바다, 축복의 노래 부르고
너와 나 모두가 어울려 덩실덩실 춤사위 곱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