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3, 苦集滅道고집멸도 / 미소향기 지행
모든 어려움을
인내의 약으로 다스리니
내게 주어진 모든
무명 속 번뇌와 집착에서
마음의 혼돈을 잊으니
우주심에 이는 고요함을 아느니.
마음을 관하는 것은
칠흑 같은 어둠의 길에서
마치 여명을 헤치며
밝음으로 열어가는 아침햇살 같구나.
고요 속
여운으로 열리는 아침처럼
고요인의 마음자리는
그저 무심의 바다를 넘나드는 물결위에
아련 그리는
금빛 조각들의 춤사위 같아라,
무명을 깨우며
솟구치는 광명처럼
진리의 향기는 그 끝이 없으니
삼라만상 모두가
고요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과 같음이라.
고집멸도....
괴로움이 생겨나는
원인을 관하여 다스리니
우주 가득 대자유의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