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33, 苦集滅道고집멸도

시인 미소향기 2014. 12. 12. 05:14


3133, 苦集滅道고집멸도 / 미소향기 지행 모든 어려움을 인내의 약으로 다스리니 내게 주어진 모든 무명 속 번뇌와 집착에서 마음의 혼돈을 잊으니 우주심에 이는 고요함을 아느니. 마음을 관하는 것은 칠흑 같은 어둠의 길에서 마치 여명을 헤치며 밝음으로 열어가는 아침햇살 같구나. 고요 속 여운으로 열리는 아침처럼 고요인의 마음자리는 그저 무심의 바다를 넘나드는 물결위에 아련 그리는 금빛 조각들의 춤사위 같아라, 무명을 깨우며 솟구치는 광명처럼 진리의 향기는 그 끝이 없으니 삼라만상 모두가 고요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과 같음이라. 고집멸도.... 괴로움이 생겨나는 원인을 관하여 다스리니 우주 가득 대자유의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