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3, 삼매 속으로/ 미소향기 지행
아직
여명조차 들지 않은 이른 시각
찬 겨울바람에 번쩍 정신을 차리며
고요히
의식을 차리며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스르르 빈 강으로 흐르는
기나긴 여행을 하는 내 마음
인적마저 끊어진 이 작은 시공
그대의 손을 이끌어
진여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행길입니다.
너와 나 손을 잡고
삼매 속의 고요동산으로
신명난 여행을 하다 보니
멀리 동산으로 여명은 일고
어둠을 누르며 동은 터 오르는데
일순 밝음이
대지위에 드리우면
작은 환희들 모여들어
상품상생연화미소가 향기로 피어납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