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8, 空을 보며 空을 말하니 / 미소향기 지행
세속의 모습
꿈속의 일렁이는 파도려니
무념의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은 또 뉘 그리움이기에..
하나 둘 굳이
매달려 붙잡으니 그 무슨 까닭인가.
아! 무심의 자리에 피어난
천상화의 미소향기 너무도 향긋하다.
그대여
어찌 몸으로만 보시려는가.
심안의 경계는
그 끝이다함없이 영원하나니
한낱 보고픔에
탐착이요, 안달로 눈물짓느냐.
공을 보며 공을 이르노니
마음을 비우면 새로움이 그득하다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